단유기록 육아기록_첫돌후

원래는 수유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둘째 임신을 바랬었고 
모유수유에 엄청난 만족감을 가졌기때문에 계속 수유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몸이 찔금찔금 아프기 시작하면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도 수유부란 이유로 
주사나 약을 전혀 처방받지를 못하니 순간적으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찌보면 참으로 충동적으로 단유를 결심하여 17개월 되는 날부터 그냥 뚝! 젖 안줌 -_-;  곰돌이고 뭐고


....뭐 사실 애가 16개월이 되면서 수유에 변화를 느끼긴 했다.  
전에는 아침에 강지 일어나자마자 젖을 먹였고 좀 길게 먹였는데 점점 조금만 먹고 마는 느낌?
강지가 아침 첫 수유하고 물을 마시기 시작하기도 하고..
그리고 돌이 지나서는 확실히 강지가 먼저 찾지 않고 내가 젖을 먹이고 싶어서 먹이는 방식으로 수유를 했다.
젖먹이면서 낮잠 재우면, 편한걸 뒤늦게 알아서
돌지나고나서는 낮잠 재울려고 젖먹였던 나...(원래 전에는 낮잠은 그냥 자고 싶어하면 토닥여재움)

몸이 좀 아프기 시작해서 단유를 고민하고 방법을 좀 검색하긴 했는데 
결국 충동적으로 단유를 8월8일에 결심하고(병원진료 후 빡침) 그날 아침빼고는 계속 젖을 안먹였는데 강지가 한번도 안찾아서 ;
그냥 무식하게 17개월 되는 8월 9일부터 단유. 그냥 안먹임....
그런데...................................... 애가 젖을 안....찾............... 

뭐....뭐지????? 보통 단유하면 애들이 울고불고 하는 거 아닌가???????뭐지???????

8월 9일 모유수유마사지를 다닌 일산 맘스리베 신지혜원장님께 전화를 거니 
단유 시작한 날이나 다음날 단유마사지 받으러 오라고 하셔서 급히 예약하고 8월 10일(단유2일차)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확실히 단유1일차에는 젖이 많이 차고 새기도 하고,유방이 아파서 좀 샤워하면서 짜내기도 했는데
혹시 잘못 짜내면 유선이 상하거나 문제 생길까 단유1일차에만 두번 손으로 짜내고 말았다.   

마시지 받으러 가서 마사지 받는 침대에 강지를 앉히고 마사지를 받는데 엄마 쭈쭈가 보이니 먹으러 와서 
뭔가 좀 안도(?!)를 했다 
강지가 젖을 너무 안찾아서 뭔가 배신감도 느끼기도 했고 ㅠㅠ 내가 헛짓거리 한건가 싶고 
 LUNA언니는 ㅋㅋㅋㅋㅋ 애는 별로 먹고 싶은 생각 없는데 엄마가 원하니 강지가 참아준거라곸ㅋㅋㅋㅋㅋㅋ ;ㅁ; 으하하 
그런데 ㅠ 마사지할때 쭈쭈가 보이니 먹으려고 다가오는 모습에 아 뭔가 또 찡하기도 하고 ㅠ 
복잡다단한 마음이었지만 이왕 결심한 것이니 마사지는 받았다.

사람마다 각 개별로 경우가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젖량이 이미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가 가슴이 이미 많이 쳐지고 크기가 원래대로 돌아와서 작...고) 강지도 단유 직전에는 젖을 먹는다기보다는 엄마 젖 빠는 걸 더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 1차> 8/10 단유시작한 날 또는 다음날
  • 2차>8/19 1주(1차 마사지 받고 젖이 많이 찰 경우)나 2주(1차 마사지 받고 젖이 잘 안 찰 경우) 후 중간 마사지 
  • 3차> 9/9 이전 마사지에서 3주 후 마지막 마사지
이렇게 단유마사지가 진행되었다  

나는 1차 마사지 받고 젖이 확실히 덜 차는 게 느껴졌고 1차 마사지 받고 이틀 후인 8/12정도 되니 불편한게 덜했다. 
그래서 첫번째 마사지 받고 1주일 만에 다시 단유마사지를 받았고, 3번째는 넉넉히 3주 후에 진행하였다.

특별히 물을 덜 마시거나 먹는 걸 덜 먹거나 하지 않았고 다행히 강지도 젖을 찾거나 보채지 않아서 힘든것도 없었고
식혜를 처음엔 마셧는데 귀찮아서 한병 마시고 끝

2,3차로 단유마사지는 나혼자가서 받았기에 아주 편하게~

마지막 마사지 받고 나서 선생님께서 가끔가다 생각나면 샤워하면서 마사지해서 젖이 나오면 빼 보라고 하셨다
가끔~씩 ㅎㅎㅎㅎ
3차 단유 받고 나서 혹시나 싶어서 가슴 드러내고 "강지야~ 쭈쭈"했는데 금방 젖 빨아서 당황 ㅠㅠㅠㅠㅠㅠ
낮잠 기운에 더 울고불고 하길래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웠다 ㅠㅠㅠㅠ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도 어쩌다 내가 샤워하고 나왔을 때 가슴을 드러내고 있으면 강지가 먹으려고 시도하긴 하는데
속옷 금방 챙겨입고 다른 것으로 이목을 끌면, 찡찡대는 거 없이 잘 넘어간다.

정말 놀라웁게도 애 한번 안울리고 단유를 했.......
다는게 놀랍기는 한데 뭔가 좀 비정상이여서 빈정이 상함....내새끼는 왜 이런건긔......
뭔가 편하긴 한데 좀 서러운 편함........허허.... 
 
일단 단유하니 약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제일 편하고
파스도 편히 붙이고 가스활명수도 먹으니 진짜 신난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남편에 대한 감정이 달라짐 ㅋㅋㅋㅋㅋ 뭔가 성욕도 더 생기는 거 같고 남편냄새가 더 좋고 더 동물적인 감각이 살아나는 듯 하다 ㅋ

다만 단유하니 눈뜨자마자 애 물 줘야해서 귀찮..... ㅋ 밥도 얼릉 챙겨줘야하고 ㅋㅋㅋ
간식도 항상 잘 챙기고 다녀야하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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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전마사지
2.출산후 3일째 수유마사지 - 요때 조리원말고 따로 신지혜원장님께 받아서 그런가 난 젖몸살 없었음 ㅋ 조리원가서 또 마사지 받긴 함 
3.100일 넘어 관리용 수유마사지(100일전에 하는 게 좋다고 함)
4.돌 즈음 관리용 수유마사지 
5.단유마사지 1회
6.단유마사지 2회
7.단유마사지 3회 
총 7회 x 8만원 =560000원
but 수유 16개월 했으니 1개월에 35000원. 분유값보다 훨 적게 들었다. 
모유수유는 내 아기에게 제일 적합한 먹거리라고하고 면연력에도 좋다고 하니 가성비를 떠나서 
옳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여 둘째 가져서 또 젖 잘먹였음 좋겠다
이번에는 칼슘이랑 종합비타민 꼭 먹고!!!!!! ;ㅁ; 잘 몰라서 못먹은게 진짜 한이 됨 ㅠㅠ 내 뼈 ㅠㅠㅠ 

난 진짜 상대적으로 완모도 편하게 했는데 단유도 편하게 해서 정말 ㅠㅠㅠ
정말 감사하다 ㅠㅠㅠ 나 원래 내 몸 뚱뚱하고 좀 안좋아했는데 임신출산육아 거치면서
오오 내 몸아 너 좀많이 쓸모있구나 너 좀 짱이다 이럼서 신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듯!!!!

내가!!! 가슴은 작고 쳐져도!!!! 수유할때 겁나 편하고 좋은 가슴이야!!!!!!  이런 가슴부심...ㅋ




아무튼 이래저래 단유기록 완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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